전북 전주 시내 한복판에서 밤중에 조폭 등 3명이 2명을 둔기로 폭행하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오늘(26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5일) 오후 10시 50분쯤 전주시 완산구 신시가지 한 도로에서 조폭 A씨 등 3명이 고등학교 동창인 B씨 등 2명을 폭행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 등은 야구방망이로 B씨 일행을 10여 차례 때린 뒤 도주했습니다.
한 행인은 "남성 서너 명이 둔기를 들고 사람을 때리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A씨 등은 이미 현장에서 사라진 뒤였습니다.
폭행당한 B씨 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 등은 "후배들 관리 문제로 A씨 등과 전화로 다퉜고, 만나서 이야기하기로 했다. 만나자마자 야구방망이로 맞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이들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를 통해 피의자 인적사항만 확인한 상태"라며 "피의자 3명은 조폭과 조폭 추종세력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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