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교수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 용의자, 성적으로 문란하단 평"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매봉산에서 발견된 시신이 실종된 여고생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오늘(26일) 용의자 김모 씨와 관련하여 마을 주민들이 "그를 성적으로 문란한 사람"이라고 평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는 오늘(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용의자와) 사실혼 관계에 있던 여성이 여러 명이라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또한 용의자 김모씨와 관련하여 “주민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상당히 성적으로 문란한 사람이라고 한다”면서 여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했습니다.

이 교수는 이어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특히 성범죄 같은 경우”라며 “미성년자들이 취약하다는 걸 이미 알면 활용을 하게 된다. 상당히 성적으로도 문란한 사람으로도 알려지고 있어서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씨에게 전과가 없는 점에 대해선 “시골이다 보니까 성적으로 문란하고 여러 가지 말썽을 일으켜도 사건화가 되지 않았을 수는 있다"며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을 전했습니다.

그는 “문제는 당사자가 살아 있어야, 처벌을 할 대상이 있어야 조사가 이뤄지는데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의문이 남지 않게, 억울한 보호자가 어떻게든 죽음이 설명되는 정도까지는 조사를 해 줬으면 좋겠다는 그런 법례를 남긴 사건”이라면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