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팀'에 합류할 파견검사 13명이 모두 확정됐다.
박상융 특검보(53·사법연수원 19기)는 "법무부로부터 이선혁 청주지검 부장검사(50·31기) 외 평검사 1명이 파견된다고 추가 통보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특검팀은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의 수사 핵심 인력 구성을 마무리했다. 특검팀은 지난 15일 방봉혁 서울고검 검사(56·21기)를 수사팀장으로 선정한 데 이어 지난 21일 장성훈 창원지검 통영지청 부장검사(46·31기)를 포함한 파견검사 10명을 확정한 바 있다.
특검팀은 특별수사관과 파견공무원 인선을 마무리하는대로 업무 분장까지 마칠 예정이다. 지난 22일 박 특검보는 "특검팀은 수사팀과 수사를 지원하고 기록을 분석하는 팀으로 나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팀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특검팀도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현재 허익범 특검(59·13기)과 특검보 3명을 주축으로 검찰·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수사기록을 분석하고 있다. 파견검사 중 일부는 서울 강남구 J 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로 출근해 이들과 함께 수사기록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박 특검보는 "특검팀 인력 대부분이 수사기록에 매달려 있다"며 "(현재로서는) 수사기록에 대한 검토·분석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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