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대상 대학 323개교(일반대 187개교·전문대 136개교) 중 64% 수준인 207개교(일반대학 120개교·전문대학 87개교)가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결정됐다.
교육부는 각 대학의 기본역량진단 1단계 가결과를 20일 오전 9시 30분 공개했다. 교육부는 대학별 이의신청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진단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말 1단계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기본역량진단은 지난 정부에서 추진된 대학 구조개혁평가를 대체하는 평가다. 1단계 진단은 최근 3년간 대학의 실적 자료를 활용해 교육 여건 및 대학운영의 건전성,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학생 지원, 교육성과 등과 관련된 정량 지표와 대학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진단하는 정성 지표를 기반으로 평가된다.
올해 초 발표한 교육부의 계획에 따르면 상위 60% 정도는 '자율개선대학'으로 지정하고 나머지는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한다. 자율개선대학은 정원을 줄이지 않아도 되고, 정부가 대학 일반 재정을 지원해준다. 그러나 역량강화대학은 정원을 줄여야 하고 재정 지원도 일부 제한을 받는다. 이어 재정지원 제한대학은 정부 모든 지원이 중단된다.
2단계 진단을 받는 총 86개교(일반대 40개교·전문대 46교)는 심의를 거쳐 '역량강화 대학'과 '재정지원 제한 대학'(유형Ⅰ·Ⅱ)으로 선정된다. 이후 교육부는 진단관리위원회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에서 부정비리에 따른 제재를 검토해 8월 말 대학 기본역량 진단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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