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교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올해 51개 대학 출신 130명이 최종합격했다
1일 인사혁신처는 최종합격자 명단 130명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지역인재 7급 전형은 4년제 대학교에서 추천을 받은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PSAT·헌법),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진행해 공무원을 뽑는 제도다. 2005년에 도입된 지역인재 7급 전형으로, 지난해까지 총 985명이 뽑혔다.
올해 합격자는 총 130명으로 행정직 80명, 기술직 50명이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5.1세, 대학 졸업(예정)자를 선발하는 시험 특성상 20대가 97.7%이다. 성별로는 남성 60명(46.2%), 여성 70명(53.8%)이다.
박제국 인사혁신처 차장은 "서울을 포함해 특정 시·도 소재 대학 출신이 합격자의 10% 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 선발한다"며 "다만 지역 간·대학 간 서열화를 부추기고 갈등을 야기할 수 있기에 지역별, 대학별 합격자 통계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합격자는 내년 상반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교해 4주간 교육을 이수한 뒤 중앙부처에서 1년간 수습 근무를 하고, 근무성적과 업무추진능력에 대한 임용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나현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