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옆으로 누워 있었던 세월호 선체가 10일 60도까지 세워졌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목포신항에서 1만t급 해상크레인으로 선체를 세우는 작업을 시작했다.
전날 선체를 40도까지 들어 올리는 예행연습에 성공한 뒤 선체를 바닥면에 완전히 내려놓지 않고 5도가량 들어 올려놓은 상태에서 시작했다.
이준혁 현대삼호중공업 구조설계부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10시 38분 현재 선체가 60도까지 세워졌다"고며 "현재까지의 경과로 볼 때 남은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40도까지 세운 후 잠시 작업을 멈추고 이상 여부를 체크한 뒤 다음 공정을 시작했다.
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90도, 94.5도 등 두 단계를 더 진행한 뒤 선체 직립 종료를 선언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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