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은 4월 29일 오후 3시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럽평화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의 주제는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Peace Starts With Me)’이었으며 대회는 콘서트 공연으로 유명한 비너 슈타트할레(Wiener Stadthalle)에서 개최됐다.
본행사는 오스트리아, 영국, 독일 등 60 개국에서 전직수상, 전·현직 장관 및 국회의원, 종교지도자 등 10,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으며 문선명 총재 성화(타계) 후 한학자 총재의 두 번째 공식 유럽 평화대회였다.
한학자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신(神)유럽대륙을 위해 신(神)아프리카대륙 종단장들이 왔는데 유럽대륙은 특별히 하늘이 준비한 대륙”이라며, “유럽의 근대문명이 과학의 발달을 가져왔지만 많은 문제도 나타나 인간의 생명과 지구의 미래도 보장할 수 없으며, 인간의 힘의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본래 인간은 우주의 주인인 창조주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아야만 모든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연합은 유럽 대륙에 50년의 역사가 있다. 유럽 초대 식구들은 공산주의 치하에서 고통을 겪어 있는 사람들을 해방하기 위해서 ‘나비작전’이라는 지하활동을 통해서 선교활동을 했는데 하늘의 사정을 아는 그들은 변치 않는 절대신앙으로 걸어나왔다”며, “과거 유럽은 그리스토의 본질을 모르는 자리에서 참사랑을 주지 말고 이기주의 문화를 만들어 실패를 했지만 이제는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의 하늘부모님인 줄 알게 되었다”면서, “자식을 그리워 6000년의 기나긴 세월을 한 많은 눈물과 고통의 시간을 찾아나오신 하늘부모님 앞에 책임을 다해야할 때가 왔으며 과거 조상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계로 향했듯이 이제는 세계를 구하는 자랑스러운 유럽이 되기를 당부한다”고 유럽의 평화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베르너 파슬라벤드 전 오스트리아 국방부 장관은 기조연설자 소개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평화를 이루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며, “한번 파괴된 마음에 평화의 씨앗을 심는데 10년 이상 걸린다”면서 “남을 위하는 삶을 평생 실천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이루는데 평생 동안 노력해온 한학자 총재께 비엔나를 대표해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유럽평화 전진대회는 한학자 총재의 기조연설, 베르너 파슬라벤드 전 오스트리아 국방부 장관의 기조연설자 소개, 축복합동결혼을 받아서 태어난 3세들의 꽃다발 증정, 마이클 발콤 가정연합 유럽총회장은 인사말씀 등으로 진행됐다.
마이클 발콤 가정연합 유럽총회장은 인사말씀에서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하며, 그 수가 10명, 100명, 1만명이 되면 평화가 더 크게 올 것이다”며, “인간의 힘으로 다가오는 봄을 막을 수 없듯이 하늘이 기다려왔던 평화는 막을 수 없으며, 여러분이 바로 그 평화의 주역이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한학자 총재는 미국, 일본, 아프리카 세나갈 등에서 1만명이 넘는 평화대회를 진행해왔다. 가정연합은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 평화세계 실현과 인류복지를 위해 헌신해 온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발자취를 조명함으로써 세계인들에게 ‘사랑과 용서 그리고 하나됨’이라는 희망과 생명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한편, 가정연합의 유럽선교는 문선명 총재가 1965년 영국, 독인, 프랑스 등 유럽 16개국에 19개 성지를 택정하면서 시작됐다. 이 후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1969년 3월 28일 독인 에센에서 유럽 8쌍 합동결혼식을 거행했다. 1960년 한국에서 3쌍으로 시작한 합동결혼식은 1969년에 미국, 유럽, 일본에서 거행하면서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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