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원자력산업 전시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2018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을 25일부터 27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격년으로 올해 네 번째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주최하고 벡스코가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한다. 올해 전시회는 역대 최대인 10개국 110개 기업 305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원자력발전사업체, 원전건설, 원자력 기자재, 원전정비 및 원전안전, 전기전자통신, 원전연구, 교육기관, 원전해체기술 등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두산중공업 등 국내 원전 관련 대표 기관이 모두 참가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원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해외 기업들의 대거 참가가 돋보인다.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에너토피아, 프라마톰, 프랑스원자력산업협회, 독일 GNS 등이 참가해 선진 원전해체 기술을 선보이고 국내 업체와의 협력을 모색한다.
부대행사로 원자력 기자재 구매상담회와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전력공기업 취업설명회 등이 열린다. 전시행사와 함께 '변화의 시대, 내일을 준비하는 원자력'이라는 주제로 2018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연차대회는 영국, 체코, 미국, 프랑스, 일본, 독일, 러시아, UAE 등 12개국의 원자력 전문가 700여 명이 참석해 원자력산업의 미래발전 방향을 놓고 활발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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