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지폐에 그려져 있는 겸재 정선의 그림을 포함한 상당수의 고미술품들이 가짜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진위를 둘러싸고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천원짜리 지폐에 들어가 있는 겸재 정선의 계상정거도.
새지폐로 나올 당시 도산서당이 맞는지를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이 그림이 가짜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 이동천 / 서화감정 전문학자
-"70세 즈음한 그림인데 70세에서 보여주는 겸재 정선의 원숙한 필획, 탄력있는 필획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고..."
서화 감정 전문가인 이동천 박사는 신사임당과 단원 김홍도, 추사 김정희 등의 작품들 가운데 상당수가 위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사임당의 초충도의 경우 당시에는 사용되지 않은 물감이 사용돼 흰색 나비가 회색으로 변색됐다는 설명입니다.
눈에 익숙한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첩 25점 중 19개도 가짜라고 이 박사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술계는 파문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문화재청 관계자
-"좀 쉬쉬하고 덮어두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박물관에 있는 것도 문제지만 개인의 것을 가짜라고 해 놓으면 수십억 짜리가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또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유명 미술관들도 이 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A미술관 관계자
-"뭐라고 얘기하면 이유는 대고 하겠지. 그런데 우리가 판단하기로는 전혀 그렇지 않으니까."
고서화 가운데 위작이 90%나 된다는 이 씨의 주장을 둘러싸고 혼란 속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위를 둘러싸고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천원짜리 지폐에 들어가 있는 겸재 정선의 계상정거도.
새지폐로 나올 당시 도산서당이 맞는지를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이 그림이 가짜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 이동천 / 서화감정 전문학자
-"70세 즈음한 그림인데 70세에서 보여주는 겸재 정선의 원숙한 필획, 탄력있는 필획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고..."
서화 감정 전문가인 이동천 박사는 신사임당과 단원 김홍도, 추사 김정희 등의 작품들 가운데 상당수가 위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사임당의 초충도의 경우 당시에는 사용되지 않은 물감이 사용돼 흰색 나비가 회색으로 변색됐다는 설명입니다.
눈에 익숙한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첩 25점 중 19개도 가짜라고 이 박사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술계는 파문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문화재청 관계자
-"좀 쉬쉬하고 덮어두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박물관에 있는 것도 문제지만 개인의 것을 가짜라고 해 놓으면 수십억 짜리가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또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유명 미술관들도 이 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A미술관 관계자
-"뭐라고 얘기하면 이유는 대고 하겠지. 그런데 우리가 판단하기로는 전혀 그렇지 않으니까."
고서화 가운데 위작이 90%나 된다는 이 씨의 주장을 둘러싸고 혼란 속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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