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쇼핑몰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오전 10시56분께 울산 남구 뉴코아아울렛 10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가 난 곳은 10일 개장을 앞둔 볼링장 공사 현장으로 작업자 20여명은 불이 난 뒤 대피했다.
화재 신고 접수 2분여 만에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화재 현장으로 진입해 화재 진압 매뉴얼에 따라 10층, 11층, 12층에서 구조 요청자 2명 등 사람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대는 화재 현장에 일찍 도착했으나 불길을 잡는 데는 애를 먹었다. 목격자들은 "소방대가 도착해 사다리 차로 불을 끄려 했으나 물이 안나와 1시간 넘게 불을 끄지 못했다. 또 다른 소방차는 분사한 물이 화재가 발생한 곳까지 닿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불이 난 뉴코아아울렛 인근 건물에 있던 사람들도 불길이 잡히지 않은 채 2시간 넘게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르자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 여부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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