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연중 최대 규모 행사인 디냐걍 페스티발 기념 퍼레이드 행사가 현지시간 지난 27일 (토) 오후 7시에 시작됐다. 이 행사는 일로일로를 대표하는 팀들이 그룹을 이루어 각자 꾸민 차량과 준비한 퍼포먼스 등 을 보여주는 축제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약 40여개의 로컬 팀이 참가했다.
일로일로 한인회는 50주년을 기념해 새로 편성된 국제 문화의 밤 (INTERNATIONAL CULTURAL NIGHT) '디냐걍 페스티벌' 퍼레이드에 주최측으로부터 초대됐다. 한인회 집행부, 한인 사회 주요 인사, 구미대 학생 등 150여 명의 한인들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출발 장소에 모여 디냐걍 페스티벌 티셔츠를 함께 맞춰 입고 퍼레이드 시작을 기다렸다.
이날 모인 한인들은 일로일로 한인회 배너와 평창 올림픽 현수막을 들고 UP 사거리(WEST VISAYAS) 에서 메가월드 (MEGA WORLD) 까지 약 3.5km의 거리를 경찰들의 호위를 받으며 행진했다. 고유 한국의 모습을 살린 행사차량과 전통미를 상징하는 의복인 한복, 태극기 등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WEST DIVERSION 거리에 모인 시민들은 한인 퍼레이드의 행렬을 밝은 웃음과 열정적인 응원으로 반겼다. 마지막 코스에서는 일로일로 한국팀의 참여를 알리는 방송을 통해 환호를 받으며 한인회를 일로일로 한번 더 각인 시켰다. 퍼레이드의 참여한 한인들은 행진 동안 질서정연한 모습을 유지하고 2시간여 진행된 퍼레이드에서 서로 격려하며 도착했다.
또한 다음날인 28일 새벽 6시에는 안성에서 혹은 전통 공연단 바우덕이팀과 구미대 응원단이 디냐걍 축제의 마지막 날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힘찬 응원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마바니 스트리트, 퀘존 스트리트 거리 등 총 5곳을 거닐며 한국의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했다. 일로일로 한인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18년 한 해 동안 한인사회의 발전을 이루는 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