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 샤워 중 숨져…감전 가능성 수사

경기도 고양시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샤워하던 50대 회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일산서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9시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샤워하던 A(56)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은 '후두부 손상'이며,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감전으로 넘어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해당 골프장에서 샤워하다 감전으로 넘어졌다는 회원이 이틀 전에도 나왔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2건의 비슷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해당 샤워실의 온수기에 누전이 있었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망과 관련해 정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해당 골프연습장의 대표를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