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0명중 9명이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2 여학생은 90% 가까이 수면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7(가족과 가구·인구·건강·교육 ·문화와 여가)'을 보면 지난해 초등학생(4∼6학년) 91.1%가 게임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중학생은 82.5%, 고등학생은 64.2%로 학급이 높을수록 게임 이용 비율이 하락했다.
게임 과몰입군은 0.7%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 과몰입군 비율이 0.9%로 전년보다 0.1%p(포인트) 상승했다.
중·고등학생은 0.7%와 0.5%로 전년보다 각각 0.1%p, 0.2%p 하락했다.
중·고등학생 과몰입군은 2012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초등학생 과몰입군만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 비만율은 남녀 모두 상승 추세다.
특히 남자 청소년 비만율(26.4%)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4.3%)보다 높았다.
다만, 여자 청소년 비만율은 14.1%로 OECD 평균(22.1%)보다 크게 낮아 대조를 이뤘다.
수면충족률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전반적으로 낮았다.
수면충족률은 최근 7일 동안 잠을 잔 시간이 피로해소에 매우 충분하거나 충분하다고 생각한 사람의 비율이다.
중2 남학생 수면충족률이 2005년 33.3%에서 2016년 43.8%로 상승한 데 반해 고2 여학생은 21.4%에서 13.7%로 크게 하락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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