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임 국장 강재형 아나운서는 누구? "우리말 나들이 제작"

신동호 후임에 MBC 강재형 아나운서 국장 발령
<우리말 나들이> 기획·제작…파업 후 부당전보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이 평사원으로 발령난 가운데 강재형 아나운서가 MBC 신임 아나운서 국장으로 임명됐습니다.

강재형 신임 국장은 지난 1987년 MBC에 입사해 올해 20주년을 맞는 국내 대표 우리말 프로그램 <우리말 나들이>를 기획·제작했습니다. 과거 2013년 ‘한국 아나운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강 국장은 2012년 ‘공정방송 파업’에 참가한 뒤로 부당전보 돼 최근까지 텔레비전 주조정실에서 기술 업무를 해왔습니다.

그는 시사인을 통해 MBC 파업일지를 기고해왔는데 지난 9월 파업 일지를 통해 "방송인의 본령을 지키려 분투하는 아나운서의 빈자리가 어떤 사람에게는 ‘기회의 땅’이 된다. ‘기회의 땅’에서 도드라진 사람이 프리랜서 김성주씨다”라고 언급해 김성주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강 국장 부임과 함께 MBC 보도국에 이어 아나운서국도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