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주 규모 5.8 지진에 이어 지난 11월 15일 규모 5.5 지진이 잇달아 일어나면서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우리나라에 확산되어 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이미 세계적 지진 전문가인 가사하라 준조 도쿄대 명예교수는 지난해에 한반도 지진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일본과 다르게 지표에서 가까운 내륙형 지진이 발생하는 한국은 내진설계 강화, 노후건물 및 대형건축물 내진보강 등의 한국형 지진대책을 연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내진율은 43.7%인 반면 일본의 내진율은 82%에 달해 2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내진설계 및 올바른 시공이 뒷받침되어 있는 목조주택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목조주택은 다른 재료에 비교해 타성과 충격 흡수 성능이 우수하며, 하중이 가볍다.
지반의 흔들림은 건축물의 무게에 따른 관성에 의해 건물에 수평하중을 부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벼운 목조주택은 지진에 대한 저항력과 충격 흡수율이 우수하여 내진 성능이 우수한 건축물로 손꼽힌다.
종합건설사 엔디콘건설의 전원주택 브랜드 바른주택은 내진 성능이 우수한 목조주택뿐만 아니라 내진설계 및 시공을 갖춘 철근콘크리트 건축물을 전문으로 시공하는 기업으로, 본연의 내진 성능을 갖춘 목조주택에 합리적으로 내진을 보강하는 대비책을 마련하였다.
바른주택 관계자는 "목조주택 내진보강을 위해 행어, L앙카, 브레이싱 등을 이용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행어는 장선과 장선, 보와 보를 연결하는 철물로 목구조를 일체화 하며, L앙카는 기초와 목구조를 일체화하여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더불어 브레이싱은 골조의 각 끝에 연결되어 버팀대 역할을 해 수평하중을 분산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내진설계와 시공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연결 철물을 반드시 이용하여 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제 대한민국은 국가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진 위험성을 전 국민이 인지하고 건축업계 시공사가 내진설계와 시공을 실천해 지진을 대비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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