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전 국민 독서 릴레이 '달려라!책', '쏜다!책' 캠페인을 15일 론칭했다고 밝혔다.
'달려라!책'은 좋은 책을 주변의 좋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독서릴레이 캠페인으로, 추천 시 기부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첫번째 선정 도서는 올해 판매량 1위 도서인 '82년생 김지영'이다. 이 책은 30대 여성들의 보편적인 삶을 생생하게 담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알라딘은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추천사가 실린 '82년생 김지영'의 비매품 특별판 1300권을 제작해 그 중 1000권을 독자들에게 배포한다. 책속에는 첫 독자들이 다 읽은 후 다음 독자에게 전달하도록 '이 책의 다음 독자에게' 메시지카드가 책갈피 형태로 부착됐다.
알라딘은 오는 27일까지 자사 홈페이지에 신청 시 1000명을 선정해 해당 도서를 배송한다. 나머지 300권은 지역, 기관, 기업체 독자들에게 각 100권씩 배포할 예정이다. 앞서 알라딘은 경북 구미시, 경찰청, 현대차그룹이 첫 번째 대상 지역·기관·기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신청 독자들은 책을 다 읽은 후 다음 독자에게 넘겨줘야 한다. 다음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온라인으로 기록해 전달하면 국내·외 시골 학교의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 기금 2000원이 적립된다. 한 권당 최대 1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기 때문에 1300권의 도서가 5단계의 추천 릴레이를 완주한다면 기부되는 총 기금은 1300만원에 달한다. 어린이 도서 기금 지원 캠페인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한다.
이와 함께 38만명의 독자들에게 CGV 영화예매권과 스타벅스 무료 아메리카노 1잔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Free Pass)를 제공하는 '쏜다!책'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프리패스(Free Pass)혜택은 선착순 5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구매서점이나 대여도서관과 무관하게 모든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독자는 오는 12월 7일 알라딘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신청 후 8~9일 '82년생 김지영' 도서와 함께 가까운 CGV 극장 및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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