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오전 경기도 한 공사현장에서 축대가 무너져 작업자 3명이 파묻히고 7명이 파편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구조견까지 투입돼 파묻힌 작업자를 찾았지만 1명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쏟아진 흙더미 위로 굴착기가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습니다.
어제(23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용인의 한 물류센터 건설현장에서 20여 미터 높이의 축대가 갑자기 무너진 겁니다.
이 사고로 가설물 해체 작업 중이던 52살 배 모 씨 등 3명이 흙더미에 파묻히고 주변에 있던 7명이 파편에 맞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사고 현장입니다. 한눈에 봐도 흙더미의 양이 상당한데요. 작업자들은 갑자기 쏟아진 토사를 미처 피할 틈조차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뿌옇게 있었어요, 여기가. 먼지가 덜 가라앉아서. 저기 푹 주저앉은 데 있잖아요. (생존자는) 저기에서 나온 거예요."
흙더미에 파묻힌 배 씨 등 2명은 바로 구조됐지만, 위치 파악이 안 됐던 50살 이 모 씨는 사고 4시간 40분여 만에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조창래 / 경기 용인소방서장
- "구조 현장이 보시다시피 2차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매우 큽니다. 그래서 안전에 최선을 다해 구조하는데 시간이 많이…."
경찰은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안전규정 위반 사항이 나오면 형사 입건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김혜영
어제 오전 경기도 한 공사현장에서 축대가 무너져 작업자 3명이 파묻히고 7명이 파편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구조견까지 투입돼 파묻힌 작업자를 찾았지만 1명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쏟아진 흙더미 위로 굴착기가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습니다.
어제(23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용인의 한 물류센터 건설현장에서 20여 미터 높이의 축대가 갑자기 무너진 겁니다.
이 사고로 가설물 해체 작업 중이던 52살 배 모 씨 등 3명이 흙더미에 파묻히고 주변에 있던 7명이 파편에 맞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사고 현장입니다. 한눈에 봐도 흙더미의 양이 상당한데요. 작업자들은 갑자기 쏟아진 토사를 미처 피할 틈조차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뿌옇게 있었어요, 여기가. 먼지가 덜 가라앉아서. 저기 푹 주저앉은 데 있잖아요. (생존자는) 저기에서 나온 거예요."
흙더미에 파묻힌 배 씨 등 2명은 바로 구조됐지만, 위치 파악이 안 됐던 50살 이 모 씨는 사고 4시간 40분여 만에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조창래 / 경기 용인소방서장
- "구조 현장이 보시다시피 2차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매우 큽니다. 그래서 안전에 최선을 다해 구조하는데 시간이 많이…."
경찰은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안전규정 위반 사항이 나오면 형사 입건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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