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김광석 씨의 딸 서연 양의 사망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부인 서해순씨를 소환해 조사한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오후 1시 서울경찰청에 서 씨가 출석해 피고발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광석 씨의 친형 김광복 씨는 서 씨를 딸에 대한 유기치사 혐의와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 중 딸의 죽음을 숨긴 채 소송을 종료한 혐의(사기)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검찰은 사건에 신속한 수사를 위해 수사 인력이 풍부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해당 사건을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서 씨는 서연양의 사망 사건에 대한 재수사와 관련해 수차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해 왔다. 아울러 서 씨는 서연양의 사인이 '폐질환'으로 표기된 부검감정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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