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세상에 수돗물이 들어오지 않는 마을이 있다면 믿겠습니까?
30년 만에 드디어 수돗물이 공급됐는데, 마을 주민들에게는 최고의 추석 선물이 되었습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32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경남 창원의 한 마을.
주민들이 하나 둘 모여 수도꼭지를 돌리자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현장음) 물이 나와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마을의 구색을 갖춘 지 30년 만에 수돗물을 사용하게 된 겁니다.
1980년대, 이곳을 사들인 민간 업자는 계곡을 믿고 유원지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실패했고, 마을 주민들도 이사를 하지 않고 이곳에 정착했습니다.
주민들은 상수도 시설을 원했지만, 땅 주인이 반대해 30년 동안 바로 옆 계곡물 끌어다가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했습니다.
▶ 인터뷰 : 이계덕 / 마을주민
- "어떨 때는 이 (계곡)물에서 고기도 나와요. 올챙이도 나오고…, 좀 찝찝하고 기분이 안 좋아요. 그래도 물이 없는데 어쩔 거예요."
주민들의 끊임없는 진정에, 창원시가 움직였고, 시유지를 따라 급수관을 매설했습니다.
주민들은, 지금이라도 깨끗한 물로 추석을 맞게 돼 축복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금화 / 마을주민
- "조상한테 올리는 음식인데 좋은 물로 요리하니까 기분이 더 좋고 마음도 더 좋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계곡물에 의지해 힘들 게 살아왔던 이곳 마을주민들에게 30년 만에 생긴 수돗물은 추석 최고의 선물이 되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요즘 세상에 수돗물이 들어오지 않는 마을이 있다면 믿겠습니까?
30년 만에 드디어 수돗물이 공급됐는데, 마을 주민들에게는 최고의 추석 선물이 되었습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32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경남 창원의 한 마을.
주민들이 하나 둘 모여 수도꼭지를 돌리자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현장음) 물이 나와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마을의 구색을 갖춘 지 30년 만에 수돗물을 사용하게 된 겁니다.
1980년대, 이곳을 사들인 민간 업자는 계곡을 믿고 유원지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실패했고, 마을 주민들도 이사를 하지 않고 이곳에 정착했습니다.
주민들은 상수도 시설을 원했지만, 땅 주인이 반대해 30년 동안 바로 옆 계곡물 끌어다가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했습니다.
▶ 인터뷰 : 이계덕 / 마을주민
- "어떨 때는 이 (계곡)물에서 고기도 나와요. 올챙이도 나오고…, 좀 찝찝하고 기분이 안 좋아요. 그래도 물이 없는데 어쩔 거예요."
주민들의 끊임없는 진정에, 창원시가 움직였고, 시유지를 따라 급수관을 매설했습니다.
주민들은, 지금이라도 깨끗한 물로 추석을 맞게 돼 축복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금화 / 마을주민
- "조상한테 올리는 음식인데 좋은 물로 요리하니까 기분이 더 좋고 마음도 더 좋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계곡물에 의지해 힘들 게 살아왔던 이곳 마을주민들에게 30년 만에 생긴 수돗물은 추석 최고의 선물이 되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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