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위원회, 첫 발 내딛어…"확실한 성과 낼 것"

4차 산업혁명위원회, 첫 발 내딛어…"확실한 성과 낼 것"


4차 산업혁명 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는 26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현판식에 이어 위원 간담회를 열고, 향후 운영 방향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장병규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가 부처 간, 산업 간 이해관계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민간과 주무부처, 청와대의 생각을 받들어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위원회는 다음 달에 첫 회의를 갖고 오는 11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정부의 기본 정책 방향을 발표합니다.

이어 12월부터는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인공지능·제조업·게임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각 분야의 구체적인 진흥 방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짧은 임기때문에 구색 갖추기를 위한 유명무실한 위원회라는 지적에 "짧은 임기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성과를 내겠다"며 "(청와대에서) 어느 정도 기틀은 마련해놨기 때문에 주어진 기간 주어진 틀에서 최대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자신이 위원회 위원장으로 적임자라는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장 위원장은 구체적인 실체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4차 산업혁명의 개념에 대해 "디지털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더 주는 것"이라고 정의한 뒤, "단편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점진적인 변화이며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1기 4차산업혁명위원으로는 게임업체인 블루홀의 이사회 의장인 장병규 위원장을 포함해 민간위원 20명이 위촉되고, 당연직으로 정부위원 5명이 들어갔습니다.

위원회 간사는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맡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