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통]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비서 성추행으로 피소에 네티즌 "권력관계에서 상호동의라니…"

[댓글통]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비서 성추행으로 피소에 네티즌 "권력관계에서 상호동의라니…"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여비서를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1일 김 회장의 비서로 근무하던 30대 여성 A씨가 김 회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김 회장이 사무실에서 상습적으로 자신을 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피해자는 회사를 그만뒀으며 추행 영상과 녹취록을 경찰에 증거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 속에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여비서의 하체와 허리를 만지고 있으며 이 같은 일이 계속되면서 비서는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분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측은 "여비서를 만진건 맞지만 서로 합의하에 만진 것"이라며 "이후 동영상을 들이밀며 100억원을 요구했다고 반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3년 간 동부그룹 회장실에서 근무했던 A씨는 지난 7월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김준기 회장은 같은 달 건강 악화를 이유로 미국에서 체류 중입니다.

yeng****는 "100억 달라 협박? 당연히 김준기 회장이 주장한 거겠지. 누가 이런 말 믿나 모르겠네요"라고 했고, r016****는 "김준기는 성희롱죄로 처벌 받아야 하지만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지겠죠"라고 했습니다.

kjy7****는 "상호동의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정말 나이값도 배움값도 못하는 어르신이네요. 도덕성 없는 사람이 경영을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라고 했고, @brig***는 "비서도 전문직인데 꼭 여자비서만 채용하는지 한국 이상해"라고 했습니다.

ldk3****는 "돈을 노리고 추행을 유도했다니 그 비서를 꽃뱀으로 몰아 두번 죽이는 행태입니다. 여비서 동의하에 추행을하는게 말이 되나요?"라고 했고, @dog***는 "역시 돈으로 존경을 살 수 없네요. 돈만 아는게 아니라 인품도 갖추시길"이라고 말했습니다.

yej***는 "권력관계에서 회장 본인은 상호동의라고 여겼어도 비서는 아닐텐데. 대답없음 혹은 약한 아니오를 '예스'로 여기지 좀 않았으면"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