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심인 행복도시 고운동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공동체 공원이 조성된다.
고운뜰 공원 추진위원회와 세종시에 따르면 22일 행정안전부는 최근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사업 대상지로 세종시를 비롯해 강원 철원·경북 안동·경남 남해와 부산 동구·전남 고흥을 선정했다.
이에 공원 추진위는 세종시를 통해 지난 6월 세종시를 통해 '고운뜰 행복정원' 조성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마을공동체 정원 사업은 노는 땅으로 지역 도시 경관을 높이고자 추진했다. 이웃과 함께 꽃밭 등을 가꾸며 협력해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5254㎡ 면적의 고운뜰 행복정원은 고운뜰 공원 안에 있다.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해 공동체 활성화 거점이 될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야생화단지와 꽃밭 등 정원시설, 야외공연장과 커피숍 등 공동활용시설, 그늘막이 설치된다.
다음 달 중 국비 예산 규모가 결정되면 같은 금액의 시비가 5대 5 매칭 형태로 편성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고운뜰 공원 추진위는 주민 한 사람이 1만∼2만원 씩 자발적으로 모은 금액도 예산에 포함된다고 알렸다.
황준식 고운뜰 공원 추진위원장은 "고운뜰 공원 행복정원사업 디자인단을 구성해 지역 공무원과 주민이 꾸준히 협의하는 등 그간 주민 의견 반영을 위해 노력했다"며 "주민들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정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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