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다니는 학교에서 남자선생님 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런 상황을 보다 못한 서울시 교육청이 남자교사를 30%까지 할당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입니다.
이 학교 여자선생님의 비율은 97%, 남자선생님은 전체 60명 가운데 단 2명에 불과합니다.
이 학교 뿐만 아니라 전국의 여자교사 비율은 초등학교가 73% 중학교는 64%인데 특히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경우는 83%에 달합니다.
인터뷰 : 김병환 / 서울 마포초등교 교장
-"아이들이 6년 간 여자선생님과 수업을 하는데 교육상 남자의 역할을 가르칠 선생님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교육청이 남자교사 할당 제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각각 100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교사의 성 비율을 억지로라도 맞춰야 하냐는 질문에 교사의 90%와 학부모의 87%가 그래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 결과에 따라 남자교사의 비율을 최소한 30%에 맞추는 '양성균형임용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황재헌 / 기자
-"하지만 교원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여성 수험생들은 이 제도가 남성 수험생들을 위한 비합리적인 제도라고 말합니다."
수험생들을 남성 여성으로 구분하면 평등하지 못한 시험이 될거라는 겁니다.
또 일부 교대는 이미 입학 때 남학생 비율을 정해 놓고 있어 이중혜택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인터뷰 : 이예원 / 동국대 국어교육과 4년
-"남교사의 역할을 여교사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나오는 제도라 남녀차별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기분이 나쁘다."
이미 지난해 5월 서울시 교육청이 똑같은 제도를 추진했다 각계의 반대로 포기한 바 있어 이번에도 적지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런 상황을 보다 못한 서울시 교육청이 남자교사를 30%까지 할당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입니다.
이 학교 여자선생님의 비율은 97%, 남자선생님은 전체 60명 가운데 단 2명에 불과합니다.
이 학교 뿐만 아니라 전국의 여자교사 비율은 초등학교가 73% 중학교는 64%인데 특히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경우는 83%에 달합니다.
인터뷰 : 김병환 / 서울 마포초등교 교장
-"아이들이 6년 간 여자선생님과 수업을 하는데 교육상 남자의 역할을 가르칠 선생님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교육청이 남자교사 할당 제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각각 100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교사의 성 비율을 억지로라도 맞춰야 하냐는 질문에 교사의 90%와 학부모의 87%가 그래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 결과에 따라 남자교사의 비율을 최소한 30%에 맞추는 '양성균형임용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황재헌 / 기자
-"하지만 교원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여성 수험생들은 이 제도가 남성 수험생들을 위한 비합리적인 제도라고 말합니다."
수험생들을 남성 여성으로 구분하면 평등하지 못한 시험이 될거라는 겁니다.
또 일부 교대는 이미 입학 때 남학생 비율을 정해 놓고 있어 이중혜택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인터뷰 : 이예원 / 동국대 국어교육과 4년
-"남교사의 역할을 여교사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나오는 제도라 남녀차별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기분이 나쁘다."
이미 지난해 5월 서울시 교육청이 똑같은 제도를 추진했다 각계의 반대로 포기한 바 있어 이번에도 적지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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