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은 왜 우는 걸까? 아기와 소통을 통해 울음을 쉽게 그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의문을 품고 유럽 탐방에 나선 대학생들이 있다.
주인공은 계명대 '뚝심' 팀의 이상민(25·의용공학과), 이성찬(24·패션마케팅학과), 김채은(22·화학공학과), 권문기(24·의용공학과) 씨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아기 울음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을 주제로 LG글로벌챌린저에 최종선발 돼 경비 전액을 지원받아 유럽으로 떠난다.
이들은 유럽을 찾아 아기들의 울음을 그치게 할 새로운 형태의 유아용품 개발에 나선다. 이들은 다음달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스웨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아용품 업체와 연구소 등을 방문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다. 유럽의 유아용품 업체들도 방문해 현지 직원들의 조언도 듣고 아이디어 회의도 함께 한다.
또 영국 런던 아동정신건강센터를 찾아 아기 울음이 성장발달에 미치는 영향과 원인을 분석하고 제품의 실현 가능성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권문기씨는 "이번에 우리가 정한 주제를 가지고 해외 탐방 후 제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부차원에서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책적인 방안 모델도 제시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생이 여름방학 중 약 2주간에 걸쳐 원하는 주제를 정해 대학, 연구기관, 지자체 등을 직접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0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총 35개 팀 140여명이 선발됐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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