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시중에 풀린 통화량 증가율이 지난달 대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7년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5월 시중통화량(M2)은 2454조3867억원으로 (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1% 늘었다.
M2 증가율은 지난 2015년 9월 9.4%로 정점을 찍고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2015년 10월 8.8%를 기록했고 이후로도 6~7%대 증가율을 벗어나지 못했다. 2016년에도 통화량 증가율은 연평균 7.3%였다. 올해 증가율 추이도 2월 5.9% ,3월 6.2% ,4월 6.6%이다.
M2는 수시로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을 말한다. 민간이 보유한 현금과 당좌예금, 보통예금 등 예금은행 요구불예금의 합계인 협의통화(M1)에다 정기 예·적금 등 저축성예금과 양도성예금증서(CD), 금전신탁, 금융채를 포함한다.
한국은행은 "2015년 9월 9.4%에 달했던 M2 증가율이 그 해 10월 이후 민간신용 증가율 하락 등으로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가계와 기업의 신용 공급이 늘지 않은 탓"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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