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편찬 업무를 총괄한 국사편찬위원회(국편) 김정배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교육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국편은 한국사 관련 사료 수집·편찬·연구를 담당하는 국가기관으로, 위원장은 차관급이다. 김 위원장은 2015년 3월에 취임해 임기를 10개월가량 남겨두고 있다.
김 위원장은 고대사 전문가로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총장,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동북학원 이사장,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문화재위원장 등을 지냈다. 고려대 사학과 교수 시절인 1971년 문명대·이융조 교수와 함께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발견한 것으로 유명하다.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2년에는 재단이 현금 자산을 고위험 상품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것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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