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는 110세 김소윤 할머니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김 할머니는 9일 오전 9시30분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원한 승합차를 타고 울산 중구 병영1동 제1투표소에 도착해 투표했다. 고령인 탓에 신분 확인 과정과 투표함에 용지를 넣을 때는 주민들의 부축을 받았다.
김 할머니는 1907년생으로 올해 110세이다. 김 할머니는 “새 대통령은 백성 모두를 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표 용지가 공개되거나 훼손돼 무효 처리되는 사례도 있었다. 울산 북구 양정동 제2투표소에서 40대 여성이 투표한 용지를 다른 유권자와 선거사무원들에게 노노출해 무효 처리됐고, 중구 태화동 한 투표소에서는 50대 여성이 기표를 잘 못했다며 투표 용지를 찢었다.
투표 하루 전인 지난 8일 한 40대 남성은 "전과자가 대통령 후보로 나왔다"며 홧김에 선거 벽보를 훼손해 입건됐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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