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3학생이 치르는 201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 논술전형 모집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1700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18학년도 대입 수시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1만2962명(31개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학년도 모집인원 1만4689명(30개교)에 비해 12% 가량(1727명) 줄어든 수준이다. 고려대가 논술전형을 폐지키로 하는 등 대학이 논술전형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고 학생 수 역시 감소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능(11월16일·목) 전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건국대, 홍익대, 경기대, 가톨릭대 등 5개교이고 이외 대학은 수능 이후 전형을 진행한다. 수능 직후 토요일인 11월18일(토)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연세대, 경희대 등 12개교로 가장 많은 학교가 몰려있다. 11월19일(일)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경희대, 동국대 등 10개교, 11월25일(토)에 실시하는 대학은 경북대, 부산대 등 7개교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시 논술고사 일정이 수능 직후 주말과 그 다음 주 주말에 몰려 있으므로 수시 원서접수시 일정이 중복되지 않도록 전형 일정에 유의해서 지원해야 한다”며 “대학들이 학교 홈페이지에 '선행학습영향 평가결과보고서' 등을 통해 논술 기출 문제를 기재하고 출제 배경, 채점 근거, 논제 해석에 대한 방향 등이 포함된 내용을 실고 있으므로 꼭 찾아보고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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