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원도 일대를 비롯해 어제(6일)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며 산불 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재난 정보를 알려야 할 시스템은 한 마디로 '먹통'이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6일) 오후 9시.
산림청은 강원도 강릉과 삼척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형산불로 번지자 산불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전국에서 일어난 산불은 16건,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면서 불길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재난 정보를 알려야 할 국가 재난 컨트롤타워의 대처는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국민안전처의 SNS에는 오늘(7일) 새벽까지 산불 경보에 대한 알림 글이 전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이후 '산불예방 및 행동요령'을 알리는 글이 올라왔지만, 국민들에게 정작 필요한 정보를 제때 제공하지는 못한 겁니다.
재난문자 역시 감감무소식이었습니다.
어제 오후까지 화재를 주의하라는 내용 외에는 산불 상황이나 대피 등을 알리는 재난문자를 발송하지도 않았습니다.
인터넷에도 '재난문자를 받지 못했다'는 글이 쇄도한 상황. 시민들은 정부가 아닌 SNS를 통해 들은 소식이 전부라며 답답하고 불안했다는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강원도 일대를 비롯해 어제(6일)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며 산불 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재난 정보를 알려야 할 시스템은 한 마디로 '먹통'이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6일) 오후 9시.
산림청은 강원도 강릉과 삼척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형산불로 번지자 산불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전국에서 일어난 산불은 16건,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면서 불길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재난 정보를 알려야 할 국가 재난 컨트롤타워의 대처는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국민안전처의 SNS에는 오늘(7일) 새벽까지 산불 경보에 대한 알림 글이 전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이후 '산불예방 및 행동요령'을 알리는 글이 올라왔지만, 국민들에게 정작 필요한 정보를 제때 제공하지는 못한 겁니다.
재난문자 역시 감감무소식이었습니다.
어제 오후까지 화재를 주의하라는 내용 외에는 산불 상황이나 대피 등을 알리는 재난문자를 발송하지도 않았습니다.
인터넷에도 '재난문자를 받지 못했다'는 글이 쇄도한 상황. 시민들은 정부가 아닌 SNS를 통해 들은 소식이 전부라며 답답하고 불안했다는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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