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짙은 해무가 끼면서 '저시정 경보'와 '운고 경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왕복 항공편 7편이 결항해 승객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저시정경보는 시야가 800m 이하로 떨어졌을 때 발효되며 운고경보는 구름이 지상으로부터 61m 이하로 낮게 깔릴 때 발효된다.
1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제주공항에 저시정경보와 운고경보로 인해 이날 오후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올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227편이 착륙하지 못하고 청주로 회항하는 등 총 7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저시정경보와 운고경보는 지난 16일 오전 6시와 7시까지 계속됐고 이로 인해 오전 7시 제주에서 김포로 향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8928편이 결항됐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결항된 항공편 승객 175명을 위해 오후 1시50분 특별기를 마련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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