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차떼기·조폭' 논란 vs 문재인 '취업특혜·양념' 논란…'끝없는 마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대선후보 확정 후 본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연이어 부딪히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대세론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대선정국이 '양강구도'로 재편됐습니다.
이에 안철수가 속한 국민의당과 문재인이 속한 민주당 간에 마찰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각 당은 서로의 약점을 파고드는 첨예한 공방전을 시작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어제(5일)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구태 중의 구태인 경선 선거인단 불법 동원으로 검찰에 고발된 국민의당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자체조사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영주 최고의원도 "차떼기에 이은 '렌터카 떼기'냐"며 비판했습니다.
'차떼기'란 차 통째로 뭔가를 실어나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재인 선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오늘 낮 안철수 후보를 향해 '조폭연루' 및 '차떼기' 논란을 제기했습니다.
25일, 26일 국민의당 경선이 열리는 날 안철수 측은 '차떼기' 방식으로 인원을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민의당이 '차떼기'에 조폭의 손을 빌린것이 아니냐며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도 이에 질세라 민주당 문 후보의 '문자폭탄 양념' 발언과 아들 특혜 취업 의혹 등을 겨냥한 융단 폭격을 가했습니다.
고연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가 취업지원 원서에 귀걸이를 한 사진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문 전 대표 측 진성준 전 의원이 '요즘 젊은 친구들 다 그렇다'고 라디오에서 말한 것을 두고 "취업 따윈 신경 쓰지 않고 평생 특권만을 누린 사람들만 모인 금수저 캠프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김재두 대변인은 문 후보가 '양념' 발언을 사과한데 대해 "양념치킨을 물로 씻어 낸다고 후라이드 치킨이 되지 않는 법"이라며 "당내 동지들에게조차 이렇게 모질게 하면서 어떻게 여야와 소통하고 협력을 끌어내 협치를 할 수 있겠는가"라며 문재인이 주장해오던 '협치'에 대해 질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대선후보 확정 후 본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연이어 부딪히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대세론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대선정국이 '양강구도'로 재편됐습니다.
이에 안철수가 속한 국민의당과 문재인이 속한 민주당 간에 마찰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각 당은 서로의 약점을 파고드는 첨예한 공방전을 시작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어제(5일)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구태 중의 구태인 경선 선거인단 불법 동원으로 검찰에 고발된 국민의당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자체조사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영주 최고의원도 "차떼기에 이은 '렌터카 떼기'냐"며 비판했습니다.
'차떼기'란 차 통째로 뭔가를 실어나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재인 선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오늘 낮 안철수 후보를 향해 '조폭연루' 및 '차떼기' 논란을 제기했습니다.
25일, 26일 국민의당 경선이 열리는 날 안철수 측은 '차떼기' 방식으로 인원을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민의당이 '차떼기'에 조폭의 손을 빌린것이 아니냐며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도 이에 질세라 민주당 문 후보의 '문자폭탄 양념' 발언과 아들 특혜 취업 의혹 등을 겨냥한 융단 폭격을 가했습니다.
고연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가 취업지원 원서에 귀걸이를 한 사진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문 전 대표 측 진성준 전 의원이 '요즘 젊은 친구들 다 그렇다'고 라디오에서 말한 것을 두고 "취업 따윈 신경 쓰지 않고 평생 특권만을 누린 사람들만 모인 금수저 캠프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김재두 대변인은 문 후보가 '양념' 발언을 사과한데 대해 "양념치킨을 물로 씻어 낸다고 후라이드 치킨이 되지 않는 법"이라며 "당내 동지들에게조차 이렇게 모질게 하면서 어떻게 여야와 소통하고 협력을 끌어내 협치를 할 수 있겠는가"라며 문재인이 주장해오던 '협치'에 대해 질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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