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특별경비단, 창단 첫날부터 '불법 조업' 중국 어선 나포

서해5도 특별경비단, 창단 첫날부터 '불법 조업' 중국 어선 나포



불법조업을 하는 외국 어선 단속을 전담하는 해경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창단 후 처음으로 중국 어선을 나포했습니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인천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3t급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하고 6척을 퇴거 조치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나포된 중국 어선은 이날 오전 1시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남동방 10해리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3해리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포 당시 3t급 중국 어선에는 중국 선원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특별경비단은 해군과 합동작전을 펼쳐 인근에 있던 나머지 중국 어선 6척은 서해 NLL 북한 쪽 해상으로 쫓아냈습니다.

특별경비단은 나포한 중국 어선을 이날 오후 5시께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한 뒤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날 창단식을 연 특별경비단은 총경을 단장으로 경찰관 444명과 함정 12척(대형 3척·중형 6척·방탄정 3척)을 운용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