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통일평화상 故김관홍 잠수사…사망 직전 '극심한 트라우마와 잠수병'
성공회대는 '제2회 한경희통일평화상' 수상자로 세월호 참사 때 실종자 수색과 시신 수습에 참여한 고(故) 김관홍 잠수사를 선정했습니다.
성공회대는 "김 잠수사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의식을 잃고 부상하는 어려움에도 끝까지 남아 수색을 지원했으며 민간잠수사에 대한 처우와 검찰의 부당한 기소에 항의하는 등 동료의 명예회복을 위한 활동에앞장섰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2014년 세월호 수색 작업 당시 민간잠수사로 투입된 김 잠수사는 극심한 트라우마와 잠수병에 시달리다 잠수사 일을 그만뒀습니다. 생계를 위해 비닐하우스에서 꽃을 키워 팔고 밤에는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다가 지난해 6월 17일 자택서 숨졌습니다.
김 잠수사는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는 등 진상 규명 활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성공회대는 '제2회 한경희통일평화상' 수상자로 세월호 참사 때 실종자 수색과 시신 수습에 참여한 고(故) 김관홍 잠수사를 선정했습니다.
성공회대는 "김 잠수사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의식을 잃고 부상하는 어려움에도 끝까지 남아 수색을 지원했으며 민간잠수사에 대한 처우와 검찰의 부당한 기소에 항의하는 등 동료의 명예회복을 위한 활동에앞장섰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2014년 세월호 수색 작업 당시 민간잠수사로 투입된 김 잠수사는 극심한 트라우마와 잠수병에 시달리다 잠수사 일을 그만뒀습니다. 생계를 위해 비닐하우스에서 꽃을 키워 팔고 밤에는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다가 지난해 6월 17일 자택서 숨졌습니다.
김 잠수사는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는 등 진상 규명 활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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