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27일 마무리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대리인단이 참석한 가운데 탄핵심판의 17번째 변론이자 최종변론을 연다. 피청구인 당사자인 박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헌재는 재판관 8명이 모두 참여하는 회의인 '평의'를 열고 결론 도출을 위해서 토론과 논의를 벌인다.
평의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재판관 외에는 아무도 들어갈 수 없으므로 선고 전까지 박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미리 알 수 없다.
주심 재판관은 평의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기각과 인용 모두에 대한 결정문을 작성하게 된다.
이후 재판관들은 최종 표결을 하는 평결을 한다. 평결은 극도의 보안을 유지해 선고 당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당일 오전 최종 재판관회의를 열어 탄핵 여부를 표결로 평결한 뒤 곧바로 선고하는 것이다. 실제로 헌재는 통합진보당 해산 당시에도 선고 당일 평결한 바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탄핵심판의 최종선고는 3월 10일 또는 13일에 내려질 것이 유력시된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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