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연장' 특검법 개정안 끝내 무산…특검, 28일 문 닫나

'특검 연장' 특검법 개정안 끝내 무산…특검, 28일 문 닫나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을 골자로 한 특검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끝내 무산됐습니다.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열어 검찰청법 개정안 등 26개 법률안 등을 통과시켰으나 특검법 개정안은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야4당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한 특검법 개정안을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접 본회의에 부의할 것을 요구했으나, 여당인 자유한국당은 직권상정에 반대해왔습니다.

본회의에 앞서 정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자유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주승용·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회동을 하고 특검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막판 타결을 시도했으나 정 원내대표의 반대로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정 의장은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고려해달라"고 직접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관련법에 따라 검토중이다"라는 답만을 내놓았습니다.

황 권한대행이 박 특검의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으면 특검 수사는 오는 28일 종료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