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헌재 결정 승복" 합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 여부가 이르면 오는 3월 초에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야가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과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그 결과에 승복한다는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정우택, 국민의당 주승용,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3일 낮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오찬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구두로 합의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헌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당마다 승복하는 것에 대해 합의를 보자고 제안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합의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도 이날 회동에 대해 "구두로(합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헌재의 결정 이후 불복운동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정치권이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는 합의를 먼저 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헌재 결정에 정당이 승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며 "다만 헌재 결정 후 또다시 촛불이니, 태극기니 하면서 정당이 선동하고 국론분열과 갈등을 야기하지 말자는 의미가 담긴 합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 여부가 이르면 오는 3월 초에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야가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과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그 결과에 승복한다는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정우택, 국민의당 주승용,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3일 낮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오찬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구두로 합의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헌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당마다 승복하는 것에 대해 합의를 보자고 제안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합의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도 이날 회동에 대해 "구두로(합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헌재의 결정 이후 불복운동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정치권이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는 합의를 먼저 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헌재 결정에 정당이 승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며 "다만 헌재 결정 후 또다시 촛불이니, 태극기니 하면서 정당이 선동하고 국론분열과 갈등을 야기하지 말자는 의미가 담긴 합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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