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7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우리에게 가장 직접적이고 실체적인 위협"이라고 경고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주문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날 설 연휴를 맞아 수도권 영공 방어의 핵심부대인 패트리엇 포대를 방문해 군사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국방부가 전했습니다.
한 장관은 "올해도 북한이 핵 개발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요시설과 인구가 밀집해 있는 수도권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국가안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대비태세에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것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우리의 숭고한 사명"이라며 "국민의 안녕을 위해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갖출 달라"고 말했습니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도 이날 방공유도탄사령부 예하 제8506부대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정 총장은 제8506부대의 임무 현장에서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움직임을 24시간 감시 중인 레이더 가동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동계작전 수행과 빈틈없는 공중감시태세 유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다른 장병들과 고향의 부모 형제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면서 "적의 성동격서식 도발 행태를 고려해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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