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59) EG 회장의 비서실 직원 주모씨의 사망 사건을 놓고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최종부검 결과 장기 손상이나 독극물 반응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인도 경찰의 추정대로 심근경색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같은 내용의 부검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18일 회신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부검 결과 주씨의 내부 장기에서 사인으로 인정할만한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약·독물 검사에도 특기할만한 약물이나 독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국과수는 결론지었다. 이어 고도 동맥경화에 따른 만성허혈성심장질환은 급사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주씨가 거주한 아파트 CCTV 영상도 분석했지만 외부인 침입 등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부검 결과에서도 타살로 볼만한 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조만간 내사를 종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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