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뇌물죄 혐의로 기소된 반기문 조카 반주현…뉴욕대 겸임교수 무산
반기문 조카 반주현이 뇌물죄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돼 뉴욕대(NYU)에서 겸임교수를 맡기로 했다가 무산됐습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반주현씨는 이번 학기 '부동산 자본시장과 기업금융' 과목을 가르치는 겸임교수로 뉴욕대 웹사이트에 이름이 게재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뉴욕대 대변인은 관련 계획이 모두 철회됐다는 입장입니다. 이는 반주현씨가 최근 뇌물 혐의로 기소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반기문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 부자는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건물 매각 과정에서 카타르 고위 관리에 뇌물 50만달러(5억9950만원)를 주고, 매각이 성사되면 별도로 200만달러(23억9800만 원)를 지급하기로 한 혐의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기소됐습니다.
이들 부자는 해외부패방지법(FCPA)상 모의와 돈세탁 등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반주현씨의 경우 건물 매각이 임박한 것처럼 정부 투자 의향서 등을 위조해 경남기업을 속인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이에 뉴저지주 테너플라이에 거주하던 반주현씨는 수사당국에 체포됐으나 한국에 머물고 있는 반기상씨는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반주현씨 변호사 줄리아 가토는 오는 21일 개강하는 뉴욕대에서 강의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반주현씨의 보석을 신청했고 반주현씨는 25만달러(약 2억943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반기문 조카 반주현이 뇌물죄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돼 뉴욕대(NYU)에서 겸임교수를 맡기로 했다가 무산됐습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반주현씨는 이번 학기 '부동산 자본시장과 기업금융' 과목을 가르치는 겸임교수로 뉴욕대 웹사이트에 이름이 게재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뉴욕대 대변인은 관련 계획이 모두 철회됐다는 입장입니다. 이는 반주현씨가 최근 뇌물 혐의로 기소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반기문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 부자는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건물 매각 과정에서 카타르 고위 관리에 뇌물 50만달러(5억9950만원)를 주고, 매각이 성사되면 별도로 200만달러(23억9800만 원)를 지급하기로 한 혐의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기소됐습니다.
이들 부자는 해외부패방지법(FCPA)상 모의와 돈세탁 등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반주현씨의 경우 건물 매각이 임박한 것처럼 정부 투자 의향서 등을 위조해 경남기업을 속인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이에 뉴저지주 테너플라이에 거주하던 반주현씨는 수사당국에 체포됐으나 한국에 머물고 있는 반기상씨는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반주현씨 변호사 줄리아 가토는 오는 21일 개강하는 뉴욕대에서 강의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반주현씨의 보석을 신청했고 반주현씨는 25만달러(약 2억943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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