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정청탁 금지법 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100일이 넘었는데요.
시행 초창기 김영란법과 파파라치를 합친 '란파라치'란 신종 직업까지 등장했죠.
그런데 등장하자마자 사라지게 됐습니다.
민경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부정청탁 금지법 시행 직후였던 지난해 10월 초, 이른바 '란파라치'를 키운다는 한 학원의 모습입니다.
꽤 많은 수강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3개월 뒤 다시 연락을 했지만 란파라치 양성 코스를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 인터뷰(☎) : '란파라치' 학원 관계자
- "란파라치 활동은 못하고 있죠. 실적을 못 올리니까. 나름대로 우리가 단속도 해줘야 하는데…. 그래서 (란파라치) 교육을 안 하고 있습니다."
억대 포상금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는 물 건너간 지 오래입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지금까지 접수된 부정청탁 금지법 위반 신고 가운데 실제로 신고자 보상을 받은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보상금을 받으려면 공익 증진 등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식사 3만 원 제한 등을 어겨 신고하는 경우 직접적인 공익 증대와 관련성이 낮다"며 "실제 보상이 될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습니다.
법적인 문제도 걸림돌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재형 / 변호사
- "필요한 증거수집을 위해서 몰래카메라나 도청장치를 설치하는 경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에 해당…."
이른바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는 듯했던 란파라치, 대박은커녕 쪽박도 못 찼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부정청탁 금지법 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100일이 넘었는데요.
시행 초창기 김영란법과 파파라치를 합친 '란파라치'란 신종 직업까지 등장했죠.
그런데 등장하자마자 사라지게 됐습니다.
민경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부정청탁 금지법 시행 직후였던 지난해 10월 초, 이른바 '란파라치'를 키운다는 한 학원의 모습입니다.
꽤 많은 수강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3개월 뒤 다시 연락을 했지만 란파라치 양성 코스를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 인터뷰(☎) : '란파라치' 학원 관계자
- "란파라치 활동은 못하고 있죠. 실적을 못 올리니까. 나름대로 우리가 단속도 해줘야 하는데…. 그래서 (란파라치) 교육을 안 하고 있습니다."
억대 포상금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는 물 건너간 지 오래입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지금까지 접수된 부정청탁 금지법 위반 신고 가운데 실제로 신고자 보상을 받은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보상금을 받으려면 공익 증진 등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식사 3만 원 제한 등을 어겨 신고하는 경우 직접적인 공익 증대와 관련성이 낮다"며 "실제 보상이 될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습니다.
법적인 문제도 걸림돌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재형 / 변호사
- "필요한 증거수집을 위해서 몰래카메라나 도청장치를 설치하는 경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에 해당…."
이른바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는 듯했던 란파라치, 대박은커녕 쪽박도 못 찼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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