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비선 실세’ 최순실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폭로했다.
26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태블릿 PC 위증 논란의 중심에 선 박헌영 과장“(최 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김 전 실장을 조심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자기가 필요할 땐 (김 전 실장을) 이용하곤 했다”고 말했다.
올해 1월 K스포츠재단에 입사한 박 과장은 최 씨의 각종 지시를 받으면서 재단 실무를 수행한 최측근이다.
그는 이어 “(옆에서 지켜본) 최씨는 박 대통령과 한 몸이나 다름없는 존재”라며 “김 전 실장이 아무리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다 해도, 최씨에게 비할 바는 못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김 전 실장이 청문회에서 최 씨를 모른다고 증언한 것에 대해서도 ”몰랐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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