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이 지난 2일 평양에 주재하는 외교관들을 초청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2321호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한성렬 외무성 부상이 참석해 유엔 안보리 결의 2321호 채택에 대한 북한의 원칙적 입장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부상은 지난 1일 발표한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그대로 반복하면서 "유엔사무국이 6개월이 지나도록 대조선(대북)제재 결의의 법률적 모순을 해명할 것을 요청한 유엔주재 조선(북한)대표의 편지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유엔주재 북한 상임대표는 지난 5월 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대북제재에 모순이 있다며 이에 대한 견해 발표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낸 바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달 30일 15개 이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지난 9월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을 응징하기 위한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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