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계·로봇 산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6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 기업인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막한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는 개막 첫 날 48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개막일 관람객(3300명)과 비교하면 45% 가량 늘었다. 첫 날 개막일 수출상담회에도 5개국 16개사가 참가해 상담활동을 벌였고 특히 에프이지택은 1500만불의 상담실적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최신 제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야스카와전기는 최신형 아크용접 로봇을 선보였고 튜닝전문지원센터는 가상으로 차량의 튜닝성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카바타 서비스를 시연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프랑스 론알프주 로봇클러스터 대표기업 3개사가 꾸민 프랑스 국가관도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처음 선보인 ‘VR(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체험관’도 봅슬레이, 패러글라이딩, 바이크라이더, 비행슈팅게임 등 6종의 VR 시뮬레이터를 구현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국내외 우수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최대 CNC 머시닝 제조업체인 하스 오토메이션는 올해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가했고 산업용 냉각기와 온조기 분야 국내 1위 업체인 덕산코트랜 등도 이번 행사에 참가해 기업 마케팅 및 기술 교류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성도 대구시 기계자동차과장은 “올해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는 VR 체험관 등 일부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구가 기계산업과 로봇산업의 메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는 행사”라고 전했다.
대구기계국제산업대전은 대구 엑스코에서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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