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다.
검찰은 18일 오전 10시 장 사장을 불러 최씨와 딸 정유라(20)씨에게 말 구입 등의 명목으로 약 35억원을 특혜 지원하게 된 경위와 대가성 여부, 그룹 수뇌부의 역할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삼성은 지난해 9월과 10월께 최씨 모녀가 독일에 설립한 회사인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와 컨설팅 계약을 맺고 280만 유로(약 35억원)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씨에게 2020년 도쿄올림픽 승마 유망주 지원을 명목으로 4년간 186억원을 단독 후원하려 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이를 비롯해 삼성이 모나미 업체를 통해 정씨를 위한 승마장을 우회 구입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장 사장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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