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7일 서울시내 11개 지구 204개소에서 치러지는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당일 수험생이 편안하고 안전한 대입응시를 위해 긴급이송 작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수험생 긴급이송 상황반’을 운영해 교통사정이나 기타 급박한 상황으로 시험시간에 늦을 우려가 있거나 긴급한 상황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119에 요청을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병원 등에 입원중이거나, 거동이 불편해 이동이 어려운 수험생은 119에 미리 예약하면 시험장소 이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를 위해 서울시내 23개 소방서 구급차·순찰차·행정차·오토바이 구급대 등의 차량 217대를 수험생 등교시간 전까지 최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시험 응시 중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도 응급처치, 긴급이송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권순경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험 당일 수험생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출동차량의 사이렌과 경적사용을 자제할 방침”이라며 “혹시 도로 위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지 않고 있더라도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길을 터 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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