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KTX 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설치돼 인천공항으로 가는 영·호남 주민들이 더욱 편리해 질 전망이다.
1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양기대 광명시장은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공항은 협약 체결 직후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내년 3월 운영을 목표로 연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KTX 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생기면 이 곳에서 미리 체크인하고 수하물을 부칠 수 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는 보안검색만 받으면 돼 출국수속이 편리하다.
특히 KTX 광명역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는 환승체계가 구축돼 지방 여객과 지방 여행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이 예상된다.
현재 각 지방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직통 KTX는 하루 11편에 불과하지만, 광명역까지는 103편이 운행해 리무진 버스로 환승할 경우 수시로 인천공항 이동이 가능하다.
광명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직통 리무진 버스는 오전 5시대부터 시간당 편도 4대, 왕복 8대가 운행할 예정이다.
부산역 기준 경부선 여객은 48분, 광주송정역 기준 호남선 여객은 기존 보다 68분 단축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인천공항은 전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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