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준설토기장 항만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6일 인천해양수산청(청장 임현철)은 지난달 영종도 드림아일랜드 진입도로 및 상수도인입 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까지는 설계를 완료해 공사 착공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영종도 드림아일랜드는 국내 항만재개발 사상 최초로 민간사업자가 제안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서울 여의도의 1.1배인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332만㎡에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특급· 비즈니스 호텔, 복합 쇼핑몰, 체육시설, 테마공원 등을 조성한다. 사업 시행자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1조9436억 원을 투입하고, 기반시설 등에 국비 964억 원이 들어간다.
그동안 고속도로 IC 설치, 대중교통 노선 확충 등 접근성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
임현철 인천해양수산청장은 “2020년까지 기반시설 공급을 완료해 세계한인상공회 등 해외동포 자본이 활발히 투자될 수 있도록 영종도 드림아일랜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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