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런데 이런 사상초유의 침몰사건이 발생했는데도 해경과 관할부처인 국민안전처는 하루 넘게 이런 사실을 공개하지 않아 은폐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심지어 국민안전처 고위층이 사건 공개를 통제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해경이 중국어선의 공격을 받은 건 지난 7일 오후 3시쯤입니다.
하지만 해경이 언론에 자료를 내놓은 건 그로부터 무려 31시간이나 지난 어젯밤 10시 반쯤,
상부 기관인 국민안전처는 20분 더 뒤에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나마도 사건을 알아챈 한 언론사가 첫 보도를 한 지 6시간이 흐른 뒤였습니다.
보통 중국 어선을 나포한 뒤 당일 보도자료를 내던 것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대목입니다.
해경 내부에서는 국민안전처가 이번사건을 통제했다는 주장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안전처 고위층에서 사건이 외부에 나가면 안 된다며 공개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국민안전처는 영상 자료를 분석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사건을 통제했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국민안전처 관계자
- "사실무근이라기보다 '사실 관계 확인이 어렵습니다'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자체를 저희가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이런 가운데 고속단정 침몰 당시 영상도 공개하지 않고 있어 해경과 국민안전처의 석연치않은 늑장 대응에 국민들은 불신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편집 : 이소영
그런데 이런 사상초유의 침몰사건이 발생했는데도 해경과 관할부처인 국민안전처는 하루 넘게 이런 사실을 공개하지 않아 은폐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심지어 국민안전처 고위층이 사건 공개를 통제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해경이 중국어선의 공격을 받은 건 지난 7일 오후 3시쯤입니다.
하지만 해경이 언론에 자료를 내놓은 건 그로부터 무려 31시간이나 지난 어젯밤 10시 반쯤,
상부 기관인 국민안전처는 20분 더 뒤에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나마도 사건을 알아챈 한 언론사가 첫 보도를 한 지 6시간이 흐른 뒤였습니다.
보통 중국 어선을 나포한 뒤 당일 보도자료를 내던 것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대목입니다.
해경 내부에서는 국민안전처가 이번사건을 통제했다는 주장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안전처 고위층에서 사건이 외부에 나가면 안 된다며 공개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국민안전처는 영상 자료를 분석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사건을 통제했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국민안전처 관계자
- "사실무근이라기보다 '사실 관계 확인이 어렵습니다'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자체를 저희가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이런 가운데 고속단정 침몰 당시 영상도 공개하지 않고 있어 해경과 국민안전처의 석연치않은 늑장 대응에 국민들은 불신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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