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가스 냄새 원인…폐기물 9t 방출한 30대 검거
전남 영광에서 비 오는 틈을 타 폐기물을 무단 방출해 악취를 유발하고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영광경찰서는 30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모(35)씨를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이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영광군 영광읍 고추시장 앞 도로에 설치된 빗물 우수관에 황화수소 등이 포함된 액체 상태의 폐기물 9t을 무단 방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공범으로부터 120만원을 받기로 하고 전날 밤 폐기물 9t을 자신의 분뇨 수거차량에 옮겨 실은 뒤 이날 새벽 비가 오는 틈을 타 우수관에 내다 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 인해 이날 하루 동안 영광읍 일대에서 가스 냄새로 추정되는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120여건 접수되고 일부 주민은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호소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신하리 일대 상가 일부는 악취 때문에 가게 문을 닫고 영업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SNS를 중심으로 '울산에서 발생한 가스 냄새 후 경주 지진이 발생했다. 영광도 지진 전조증상이 아니냐'는 등 유언비어가 떠돌아 주민 사이에서 불안과 혼란이 일었습니다.
경찰은 영산강유역환경청에 폐기물의 정확한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공범의 소재를 추적 중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전남 영광에서 비 오는 틈을 타 폐기물을 무단 방출해 악취를 유발하고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영광경찰서는 30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모(35)씨를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이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영광군 영광읍 고추시장 앞 도로에 설치된 빗물 우수관에 황화수소 등이 포함된 액체 상태의 폐기물 9t을 무단 방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공범으로부터 120만원을 받기로 하고 전날 밤 폐기물 9t을 자신의 분뇨 수거차량에 옮겨 실은 뒤 이날 새벽 비가 오는 틈을 타 우수관에 내다 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 인해 이날 하루 동안 영광읍 일대에서 가스 냄새로 추정되는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120여건 접수되고 일부 주민은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호소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신하리 일대 상가 일부는 악취 때문에 가게 문을 닫고 영업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SNS를 중심으로 '울산에서 발생한 가스 냄새 후 경주 지진이 발생했다. 영광도 지진 전조증상이 아니냐'는 등 유언비어가 떠돌아 주민 사이에서 불안과 혼란이 일었습니다.
경찰은 영산강유역환경청에 폐기물의 정확한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공범의 소재를 추적 중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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