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덜란드 정상회담…히딩크·하멜 인연 거론 눈길
방한 중인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27일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에 새로운 비즈니스의 성공을 가져올 수 있는 많은 새로운 기회와 파트너십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뤼터 총리는 이날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경제사절단 만찬 축사에서 "양국 관계는 역동적이요, 미래를 위한 많은 약속을 제시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양국의 '포부와 팀웍'을 보여주는 말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우리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겠다"고 한 것을 들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뤼터 총리는 "한국과 네덜란드는 1600년대 헨드릭 하멜이 그 유명한 하멜 표류기를 집필했을 때부터 오랜 역사를 공유했고, 20세기 중반에 양국 참전용사들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서 나란히 참전했다"고 양국의 인연을 거론했습니다.
그는 "양국과 같이 개방적이고 서로 연결된 사회에서는 창조산업이야말로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에너지, 안보, 보건 등의 응용 분야에서도 "서로 도울 것들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네덜란드가 선도하는 수자원 관리와 농식품 등의 분야를 들며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식량 안보에 대한 질문들이 떠오르고 있는데, 네덜란드는 이런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주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마틴 반 담 네덜란드 농업장관,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히딩크 감독과 한·네덜란드 양국 기업인 300∼400명이 참석했습니다.
뤼터 총리는 행사에서 양국 기업과 대학 등이 농업·관광·화훼·풍력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뤼터 총리는 6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네덜란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26일부터 28일까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입니다.
앞서 이날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수교 55주년을 맞아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포괄적·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방한 중인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27일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에 새로운 비즈니스의 성공을 가져올 수 있는 많은 새로운 기회와 파트너십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뤼터 총리는 이날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경제사절단 만찬 축사에서 "양국 관계는 역동적이요, 미래를 위한 많은 약속을 제시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양국의 '포부와 팀웍'을 보여주는 말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우리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겠다"고 한 것을 들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뤼터 총리는 "한국과 네덜란드는 1600년대 헨드릭 하멜이 그 유명한 하멜 표류기를 집필했을 때부터 오랜 역사를 공유했고, 20세기 중반에 양국 참전용사들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서 나란히 참전했다"고 양국의 인연을 거론했습니다.
그는 "양국과 같이 개방적이고 서로 연결된 사회에서는 창조산업이야말로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에너지, 안보, 보건 등의 응용 분야에서도 "서로 도울 것들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네덜란드가 선도하는 수자원 관리와 농식품 등의 분야를 들며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식량 안보에 대한 질문들이 떠오르고 있는데, 네덜란드는 이런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주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마틴 반 담 네덜란드 농업장관,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히딩크 감독과 한·네덜란드 양국 기업인 300∼400명이 참석했습니다.
뤼터 총리는 행사에서 양국 기업과 대학 등이 농업·관광·화훼·풍력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뤼터 총리는 6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네덜란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26일부터 28일까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입니다.
앞서 이날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수교 55주년을 맞아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포괄적·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